증여세 절감방법(ft.증여세면제한도액)

증여세란 타인으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받은 경우 당해 증여재산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으로 증여 받은 사람, 즉 수증자는 증여세 납세 의무가 있기 때문에 증여받은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증여세를 신고하고 납부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증여일이 2020.1.10. 이라면 증여세 신고기한은 2020.4.30.까지가 됩니다.

증여해야할 재산이 적다면 증여세 부담이 없겠지만 혹시 증여해야할 재산이 많으신 분이라면 당연히 증여세 절감방법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실 겁니다. 오늘은 증여세를 합법적으로 절세하는 방법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여세면제한도액 이용하기

배우자 증여, 자녀 증여 등 친족간의 증여일 경우 증여세면제한도액 이하로 증여하면 증여세를 절세할 수 있습니다.

표와 같이 배우자는 6억원, 직계존속은 5천만원, 직계비속 5천만원, 기타친족 1천만원까지 공제 가능하기 때문에 증여세면제한도액을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10년마다 증여 계획하기

위의 증여세면제한도는 10년 이내 증여받은 재산가액을 합산한 한도액입니다. 즉, 증여세는 동일인으로부터 10년간 증여받은 재산가액의 합계액을 합산하여 과세하므로 10년마다 계획을 잡고 현명하게 증여하시면 절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동일인이란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어머니, 나/배우자를 뜻하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각각 증여받았다면 증여받은 재산을 합산해야하지만, 할머니와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경우 합산하지 않으므로 이 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증여세 신고기한 내에 신고하고 근거자료 남기기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증여세는 증여받은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증여세 신고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해야하는데, 신고기한 내 신고할 경우 3%에 상당하는 신고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기한 내 증여세 신고한 경우 납부여부와 관계없이 세액공제가 가능하므로 지금 당장 낼 돈이 없다 하더라도 기한내 신고는 꼭 미리 해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증여세면제한도액 범위 내의 증여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려워 증여사실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떄문에 꼭 증여세 신고를 하여 근거자료로 증거를 남겨두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자녀에게 결혼 후 집 장만할 때 쓰라고 5천만원을 저축해두었는데, 이 돈에 이자가 붙어 1억원이 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아버지가 당시 증여세 신고를 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제와서 이 돈을 아들이 인출해 썼다면 현재 시점에 1억원을 증여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더 많은 금액의 증여세를 납부해야합니다.

부동산으로 증여하고 5년 이상 보유하기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재산가액을 계산하는 부동산이 정확한 금액의 현금보다 증여세 절감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을 증여한 후 5년 동안 보유하면 양도소득세까지 절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억원에 매매한 아파트가 현재 6억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배우자에게 증여할 경우 6억원까지 증여공제가 되어서 증여세가 없고, 취득세만 내고 아파트를 증여받을 수 있습니다. 추후 이 아파트를 양도할 때 취득가액은 증여받은 가액인 6억원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 아파트를 6억원에 양도한다고 가정했을 때 양도차익이 0원이 되어 양도세가 없습니다. 다만, 증여받고 5년 이내에 부동산을 팔면 '취득가액 이월과세'라는 규정을 적용하여 남편이 취득한 2억원으로 양도세를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꼭 증여받은 부동산은 5년 동안 보유 후 처분하시면 양도세까지 절세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